오늘 드디어 C++ 강의를 완강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땐 포인터라는 개념조차 낯설어 화면만 멍하니 바라보던 날이 많았습니다.
클래스는 또 왜 그리 어색한지, 세미콜론 하나 때문에 수십 개의 에러 메시지를 마주하며 한숨 쉬던 밤들도 있었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걷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노드까지 와 있었습니다.
### 끝없는 고심, 그리고 성장
이번 마지막 프로젝트에서 '더미 헤드 없는 연결 리스트'를 구현하며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 노드를 삭제할 때 앞뒤를 잇는 포인터의 흐름
- 추상 클래스와 가상 함수의 설계
- 그리고 마지막에 나를 괴롭혔던 반복자(Iterator)와 this 포인터까지.
사실 중간중간 "이게 정말 내 코드가 맞나?" 싶어 찝찝한 마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AI와 대화하며 힌트를 얻고 코드를 고치면서도, 100% 내 힘으로만 한 게 아닌 것 같아 속상하기도 했고요.
### 그래도 괜찮다, 충분히 멋있었다
하지만 공부는 원래 그렇게 하는 거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모르는 걸 묻고, 에러를 마주하고, 끝내 돌아가는 코드를 확인하는 그 모든 과정이 제 실력이 되었습니다.
MyNode* &node라는 참조의 마법을 이해했을 때의 그 짜릿함은 잊지 못할 거예요.
아직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짜보라고 하면 조금 막막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오늘 저는 "잘했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줄 자격이 충분하니까요.
### 다음 여정: 자판기 프로젝트
내일부터는 새로운 도전, '자판기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 밤,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지만 일단은 노트북을 덮으려 합니다.
오늘의 저는 배운 만큼 성장했고, 불안한 만큼 진지했으며, 끝까지 해낸 만큼 충분히 멋있었습니다.
완강한 저에게 작은 박수를 보냅니다. 👏
잘 자요, 내일의 나.
그리고 수고했어, 오늘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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