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성장일기🌱

🌱 엄마의 코딩성장기록 Day 89 - [C++ 독학] 아이들의 열 사이에서 지켜낸 한 줄의 코드

오늘 하루는 어떻게 흘러갔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기침이 멈추지 않는 첫째와 열이 오르내리는 둘째를 돌보며 보낸 하루.

아이들의 열꽃 핀 얼굴을 볼 때마다 마음이 철렁했고, 멍한 머리와 무거운 몸으로 하루를 간신히 버텨냈다.

하지만 그런 날임에도 불구하고, 육퇴 후 다시 노트북 앞에 앉았다. 

솔직히 평소처럼 완벽하게 집중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강의를 틀고, 코드 한 줄을 적어 내려간 그 '의지' 자체가 오늘은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연산자 오버로딩의 벽, 그리고 허무한 '범인'

오늘 공부한 연산자 오버로딩(operator)은 생각보다 까다로웠다.

특히 헤더 파일과 소스 파일을 분리해서 선언하려는데 자꾸 에러가 발생해 한참을 끙끙거렸다.

문법이 틀린 건지, 선언 방식이 잘못된 건지 고민하며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던 그 에러.

알고 보니 범인은 '잘못 닫힌 스코프({})'였다. 

허무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안도감이 밀려왔다.

복잡한 로직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피로가 쌓여 생긴 작은 실수였다는 사실에 헛웃음이 났지만,

덕분에 오늘 공부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버텨내는 것만으로 충분한 하루

내일도 가정보육은 계속될 것 같다.

쉽지 않은 시간이겠지만, 지금은 그저 하루하루를 묵묵히 버텨내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

아이들 곁을 지켰고, 지친 와중에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오늘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에게 충분히 박수 쳐주고 싶은 밤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도 다시 힘을 내어 아이들을 돌보고, 고요한 밤이 오면 다시 나의 길을 이어가야지.

 

#C++독학 #개발자지망생 #육퇴공부 #스코프에러 #연산자오버로딩 #가정보육 #엄마의성장기 #버티는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