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독하게 되새기는 C 언어 인강을 완강했다.
완강 버튼을 누르는 그 순간,
크게 티내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에서 조용히 “후…” 하고 숨이 풀렸다.
진짜 완벽하게 이해한 느낌은 아니고,
어딘가 허전한 구멍이 남아 있는 기분도 들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들고 온 나를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걸음이었다고
스스로에게 말해 주고 싶었다.
아두이노 키트랑 책이 아직 준비가 안 돼서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책을 먼저 보기로 했다.
“훑어만 봐도 좋다” 해서 가볍게 펼쳤는데,
결국 1장 연습문제 두 문제를 붙잡고 오래 고민하게 됐다 ㅎㅎ..
막상 풀다 보니 시간이 꽤 걸리고,
중간에 멈춰서 생각을 다시 정리하고,
책을 다시 읽고,
내 방식대로 이해해 보려고 애쓰다 보니
오늘은 두 문제까지만 풀고 멈추기로 했다.
요즘은 아이 둘과 하루를 보내다가 육퇴하고 나서야 겨우 공부 시간이 열린다.
속도도 느리고,
진도도 마음만큼 나가진 않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 하나가
오늘을 버티게 해 준다.
연습문제는 내일 이어서 다시 볼 생각이다.
오늘보다 조금 덜 조급하게,
조금 더 차분하게.
완강한 오늘을 여기까지 남겨 둔다.
앞으로의 공부가, 오늘의 나보다 조금 더 단단해지길.
#C언어공부일기
#인강완강기록
#알고리즘독학
#문제해결력을높이는알고리즘과자료구조
#자료구조공부
#육아와공부병행
#하루기록